'이것은 밀면인가 냉면인가' 부산 <서면밀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방문 후기

2021. 6. 12. 09:14GUGU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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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을 너무 좋아해서 부산 간 김에 먹고 왔어요😃

원래 제 최애 밀면은 초량밀면이지만 숙소가 서면이라 근처에서 밥 먹을 곳을 찾던 중 가게 되었는데요
하필이면 브레이크 타임에 도착을 해서 문 연 곳 서면밀면 밖에 없더라구요
가게 밖에 설치된 무인 포스기를 보고 '맛집이다!' 싶어서 얼른 들어가봤습니다:)


부산 서면밀면


협소해보였는데 테이블도 많고 내부에도 무인 포스기가 한 대 더 있구요

커피기계(?), 정수기 등 이것저것 많이 있어서 좁아보이는 것도 있는 느낌이였어요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사람이 꽤 있었어요 점심시간에 맞춰 왔으면 '웨이팅 할 수도 있었겠다' 싶더라구요


*육수

무인 포스기로 주문했기 때문에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따뜻한 육수를 가져다주셨는데요 밀면집은 육수가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진짜 이 맛에 밀면 먹는다고 할 정도로 진하고 깊은 맛이 마음에 들어요♡
서면밀면은 손님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전화로 방문자 등록을 한다고 해요 전화를 걸기만 하면 돼서 진짜 1초컷👍


*물밀면, 비빔밀면

드뎌 나왔숩니다,,🤦‍♀️💕
너무 배고파서 현기증 날 뻔 했어요
물밀면과 비빔밀면을 시켰구요 가격이 사악합니다 초량밀면보다 2천원 비싸요ㅠㅠ
물밀면 기준 : 서면밀면 7천원, 초량밀면 5천원
이것이 바로 서면 물가일까요(침착하자🤗) 위치가 좋아서인지 숙소도 웬만한 바닷가만큼 비싸더라구요


*물밀면

시원한 육수 맛이 좋았던 물밀면인데요

고기도 조금 올라가서 씹는 맛이 있었어요 

살얼음 덕분에 추울 정도로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비빔밀면

제가 먹은 비빔냄ㅁ... 아니 비빔밀면ㅎ
사실은 밀면을 초량밀면 밖에 안 먹어봤기 때문에 서면밀면은 개인적으로 쫌 실망스러운 맛이였는데요.. 너무 간이 쎄고 거친 목넘김의 꾸덕한 소스+덜 익은 느낌의 면발이 정말 솔직하게 제 입 맛에는 맞지 않더라구요
숙소가서 물 한 통을 다 마셨어요

제가 밀면을 다양한 곳에 가서 먹어본 게 아니다 보니, 처음 먹어보는 개성있는 맛이 있었던 초량밀면을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은데요


비주얼은 좋았는데 아쉽네요,, 고깃집에서 먹는 비빔냉면 맛이여서 매력을 못 느꼈어요

또 가성비가 좋은 것도 아니라서 이 가격에 이 맛이면 돈 쫌 더 보태서 고기에 냉면을 먹지 않았을까..?

주관적으로 육수만 마음에 드는 곳이였어요 

물밀면도 육수가 조금 진한 냉면 느낌이였어서 다음에 또 부산 갈 일이 있다면, 저는 무적권 초량밀면 가려구요ㅠㅠㅜㅠㅠ
서비스는 둘 다 비슷해요 두 곳 모두 바빠보이고 무심한 친절이 있는 서비스예요
저는 경상도 살암이라서 이런 서비스에 익숙하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입맛에 맞는 초량밀면으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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