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인 면접 후기

2022. 8. 10. 13:55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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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세무법인 면접 봤던 후기

회계학을 전공하고 보니 중견~대기업 재무팀에 들어가려면 토익이 거의 무조건 필요해보여서 포기하고(영포자입니당^*^) 회계사사무실이나 회계법인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참고로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전세2급, 전회1급, ERP회계1급에 워드, 컴활 정도있고 졸업한지 2년이 된 점이 단점,,ㅎ

내가 찍은 하늘☁️☁️

세무법인 면접 후기


이번에 면접 본 세무법인은 직원이 5명쯤 되는 작은 사무실이었고 면접은 실무진 2명과 2:1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시간은 20분 정도 밖에 안 걸려서 환승해서 버스를 탈 정도로 금방 끝남! 오래 일할 사람을 구하려고 아주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큰 관심을 못 이끌어내서 집 가는 길동안 체념했던 기억이 난다🤣

면접 전에 혹시 마스크 벗고 면접 볼 수 있겠냐고 물어보셔서 마스크 벗은 채로 면접을 봤다.
쫌 불안하긴 했는데 면접 보고 나서 엘베에서 거울 봤더니 아니나다를까 땀나서 화장 다 지워지고 볼에 마스크 자국난 상태였음ㅋㅋㅋㅋㅋㅋㅋ하 수치풀,,^^*

참고로 면접을 다녀보니 작은 회사들은 늦지만 않게 제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다. 특히 대기 장소가 없는 곳이 많아서 나는 5~10분 전에 도착하려고 노력했다.

복장

꼭 정장입고 면접 안 봐도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단정한 반팔티에 검정 슬랙스를 입고 스니커즈를 신고 갔다.

면접질문

1. 뭐 타고 왔는지
2. 회계에 흥미가 있는지
3.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지
4. 결혼 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지
(오래 일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함)
5. 스트레스 잘 받는지(완전 강조해서 물어봄)
6. 궁금한 점 더 없는지(돈 얼마 받는지 안 물어보나)

답변

1. 뭐 타고 왔는지
"버스타고 왔어요" 했더니 소요시간을 물으시길래 20분 정도 걸렸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낮에 면접을 봐서 20분이 걸린거지 출근시간에는 두배로 걸릴수도?

2. 회계에 흥미가 있는지
"흥미가 있어서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나는 회계학 전공자이고 회계쪽 자격증을 3개 정도 취득한 상태라서 그렇구나~ 해주셨다.

3.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지
"넹 같이 살아요."
이건 회계학원 다닐 때 쌤이 예상질문으로 얘기해주셨는데 회계사무원이 워낙 박봉이고 복지도 없다시피해서 이렇게 급여가 작아도 가족들과 함께 살면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셨다. 나는 실제로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서 그렇다고 했는데 정말 절박한 사람들은 거짓말로 같이 사는 척하기도 한다고!

4. 결혼 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지(오래 일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함)
"넵 할 수 있습니다."
회계학원 다닐 때 남친있는지를 꼭 물어본다고 해서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그건 안 물어보셨고 결혼 후에도 일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셨다. 아마도 내가 20대 중반이라서 물어보신 것 같다.

예전에 쌤한테 들은 얘기로는 남친이랑 동거하다가 결혼한다고 그만두는 분들이 꽤 있어서 남자와 관련된 얘기를 은근슬쩍 물어보기도 한다고 들었다. 이것도 3번 질문과 마찬가지로 남친없다고 거짓말하는 사람 많다고 함

5. 스트레스 잘 받는지(여러 차례 강조해서 물어봄)
이건 다른 회사 면접갔을 때도 질문을 받았는데 나는 맛집가거나 친구들이랑 수다떨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했다. 회계사무원은 전화 쓸 일이 많아서 전화받고 거는 것에 어려움이 없어야하고 가끔 있는 진상 거래처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 하는 게 힘들 거라고 하심

6. 궁금한 점 더 없는지(돈 얼마 받냐고 안 물어보나)
면접자는 나 혼자였기 때문에 세무사님이랑 사무장님이 면접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셔서 딱히 궁금한 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세무사님이 돈 얼마 받는지 안 물어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고에 191만원 적힌 거 보고 와서 그 금액 맞냐고 체크만 하고 넘어감

질문을 대충 다 받고 나서 스트레스에 관한 얘기를 여러 차례 강조하시면서 진짜 괜찮겠냐고 계속 물어보셨는데 아마도 내가 조용한 성격으로 보이는데다가 내성적인 면이 있다고 했던 것 때문인 것 같았다.

면접이 다 끝나고 나서 내가 받은 질문들을 곱씹어봤는데 회계 관련 지식을 하나도 안 물어보셔서 잉?스러웠다. 전공자에 자격증있다고 해서 그런가.. 사실 회계는 휘발성이 강해서 졸업하면서 아예 다 잊어버렸는디.... 특히 세무는 1도 기억 안 난다ㅋㅋㅋㅋㅋㅋ 취업이 문제가 아니라 공부부터 다시 해야하는 거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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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분위기


분리된 휴게실이 없는 사무실이여서 다른 직원들 있는 사무실 한 쪽 테이블에서 면접을 봤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았다. 면접관 두 분 다 오랜 경력이 있는 분들 같은데 되게 유하고 친절하셔서 내가 생각했던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감사하게도 합격을 시켜주셨지만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게 되면서 출근을 못하게 되어서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 곳ㅠㅠㅜ 다른 회사 면접에서도 회사 분위기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는데 내가 상상하던 회사의 모습 그.대.로^^ 상당히 딱딱하고 정숙한 고런 분위기여서 내가 뽑히더라도 일을 잘 가르쳐줄까 싶은 그런 걱정이ㅠㅠㅜ


어떤 회사 면접에서는 인터넷에 검색해도 정보가 거의 없는 중소기업인데 자꾸 우리 회사에 대해 아는 거 얘기해보라고 하셔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아는 거 다 얘기하고 내가 지원한 직무에서 무슨 일을 할 것 같은지 추측까지 해보면서 말했는데도 계속 우리 회사가 뭐하는 곳인지 알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니까 얘기해보라고,, 회사소개에 있는 얘기 다 했는데 뭘 더 얘기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잘 모르겠다하고 그 담부터 대답 대충함ㅋㅋㅋㅋㅋㅋ (속마음: 그렇게 맘에 안 들면 그냥 날 떨어뜨려라~~~)

거기는 대답을 해도 또 똑같은 질문하고 또 똑같은 질문하고 진짜 피곤한 면접이였음 다른 질문들도 여러 번 다시 물어보심,,,
'내가 뭘 이상하게 대답했나?' 싶었찌만 이때까지 면접 본 곳들 중에서 유일하게 똑같은 질문만 반복하는 면접이었던 거 보면 내가 말실수한 것 같지는 않고(?) 면접관이 원하는 대답을 내가 못해서 자꾸 같은 질문이 날아왔나 싶기도 함😔😔

🙌세상의 모든 취준생, 이직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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