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통증이 심했던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2021. 9. 8. 16:06GUGU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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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했다:) 정말 수십번 도전 끝에 된거라 바로 병원으로 출발!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하고 나서 6시 이내로 병원에 도착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하지만 곧바로 병원에서 백신 접종 시간은 4시까지라는 전화가 왔다. 2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에 예약에 성공한거라 부랴부랴 급하게 준비해서 가게 되었다..

한여름 날씨라서 그런지 체온이 높게 나왔다. 잠시 열을 식히고 다시 쟀더니 37.5도 이하라서 백신접종이 가능했다.

백신접종 순서 : 체온측정-예진표작성-의사선생님과 상담-백신접종-이상반응 관찰(15분)

예약한 병원이 아동병원이라 울고 소리지르고 있는 애기들 옆에서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했다. 귀엽고 안타까운 아가덜,,

의사 선생님께 심근염, 심낭염에 대한 주의사항을 들은 후 접종을 기다렸다. 드물게 일어나는 증상이지만 의심증상 발견시 즉시 병원에 와야한다고 했다.. 이때 쫌 무서웠음ㅠㅠㅠ

화이자 주사맞을 때 주사바늘이 들어가는 느낌만 잠깐 났고 백신이 들어가는 느낌이 아예 안났다. 백신 맞은거 맞나 싶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았다. 대기하면서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이런 사람이 많은 것 같고 울엄마도 그랬다고 한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15분)

데스크에서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 안내서를 받아 병원 내 빈 병실에서 15분 동안 쉬면서 이상반응 관찰을 했다. 종이를 보면 1~2일 샤워금지, 땀이 많이 나는 무리한 운동피하기, 이상반응 관찰하기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주의사항이 적혀있었다. 

백신 맞은 왼팔

분명 주사맞는게 아프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왼쪽 팔에 힘이 안 들어갔다. 너무 의식해서 그런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그리고 아동병원인데 귀여운 스티커 안 붙여줬따ㅎ 다른 아동병원에서 백신맞은 가족들은 다들 뽀짝한 스티커 붙이고 왔던데🙄

근데 저 스티커가 오랫동안 잘 붙어있어서 놀랬다. 백신 맞고 집에만 있다가 2일 뒤에 스티커를 까먹고 그냥 샤워했는데 여전히 붙어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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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을 맞은거라 혼자서 대기했는데 어둡고 휑해서 쫌 무서웠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몸상태

백신접종 당일 : 접종 후 아무 통증 없다가 저녁부터 팔에 통증이 약간 있어서 타이레놀 1알 먹고 잤다.

백신접종 1일차 : 팔이 미친듯이 아팠다. 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팠다ㅠㅠㅠ 너무 욱신거리고 약간 부기가 있어서 팔을 들지 못하는 상태

백신접종 2일차 : 여전히 아팠다. 그래도 발열이나 두통, 가슴통증이 없어 다행이었다. 2일째에 의심증상을 확인하라는 문자를 받은 것 같다. 백신접종 후 집에서만 활동하다가 샤워를 하고 스티커를 뗐는데 팔에 작은 주사구멍이 있는 거 빼곤 스티커에 피 한 방울 안 묻어있었다. 근데 왜 이렇게 아팠냐ㅠㅠㅠㅠㅠ

백신접종 3일차 : 드디어 팔 통증이 사라졌다!! 여전히 팔을 움직이는데 불편했지만 훨씬 나아졌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일 수 있었다. 그리고 3일째에 1차 이상반응 신고 안내 문자에 있는 링크를 통해 [예방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하기] 체크리스트를 했다. 나는 팔 통증뿐이었어서 간단하게 끝냈다.


화이자 1차 접종을 한지 14일이 훌쩍 넘었다.  1차에서는 딱히 이상반응이 없었으나 2차 접종이 말도 많고 탈도 많대서 걱정이다.  곧 맞으러 가는데 이때는 더 주의깊게 이상반응을 살펴야할 것 같다. 처음에는 백신을 맞기 싫었으나 취업에 지장이 생길까 싶어서 일단 맞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혹시 기저질환이 있다면 의사선생님과 충분한 상담 후 백신접종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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